기다림의 매매

장이 나쁘지 않은데 한동안 수익으로 마무리하는 종목이 나타나질 않습니다. 

그러다보니 매매일지가 없네요^^;;

선택한 종목들이 현재의 시장에서 뜨겁게 반응하는 종목들이 아니다보니 그렇습니다. 

하루에 매매하는 양이나 횟수도 많지 않습니다. 

 

결국 이러한 때는 기다림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. 

이미 선정된 대부분의 종목의 - 물론 아닌 것도 더러 있지만 - 재무는 탄탄하다고 생각하므로 떨어지면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주워 모읍니다. 

이도저도 아니고 그냥 움직임이 없거나 횡보한다면, 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립니다. 

 

Image by  Rocco Stoppoloni  from  Pixabay

 

이러한 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내 자산에 주식이 상당부분 들어있어야 가능합니다. 

만일 내 전체 가용 자산의 10% 정도만 주식에 들어가 있다면 이러한 기다림이 정말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. 

또한 수익이 난다고 해도 그 수익이 크게 의미있는 수익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 

하지만 내 자산의 상당 규모가 들어가 있다면, 주식 투자는 내게 의미가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. 

이 경우 주식이 갑자기 급락하더라도 주식에 투입된 자산을 콘트롤 할 정도의 현금은 항상 확보되어 있어야 합니다. 

 

2021년 하반기 이후로 1년반 정도 주식 시장은 천천히 그리고 길게 하락해 왔습니다. 

순환매매를 이어온 덕분에 그 시간동안 내 계좌는 생각보다 하락 폭이 심하지 않았습니다. 

오히려 한 계좌는 거의 0에 수렴하는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. 

 

그리고 나서 지난 반년 정도는 생각보다 빠른 반등을 해 왔습니다. 

하지만 반등의 섹터가 ai, 반도체, 배터리 등으로 한정되어 왔기 때문에 그 외의 섹터에 주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은 아직 반들의 열매를 따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. 

그렇습니다. 내 종목들이 대체로 반등을 하지 못한 경우입니다. ^^;;

 

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면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무언가 다른 행동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. 

하지만 시장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움직이고 순환하므로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 

그리고 그 때까지 기다려야 그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. 

 

그러니... 

저와 처지가 같은 모든 분들 함께 기다립시다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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